• 시인의 시선 덜컹 덜컹 덜컹거리는 것이 있다방지턱 없는 평지에서도 걸린다작은 돌멩이에도 넘어질 수 있다두려우면 자주 발밑을 보는 것이다넘어져도 된다면 성큼성큼 걸을 것이다넘어지고 싶다면 춤추며 뛸 수 있다덜컹거리면 잠시 흔들리겠으나휘청인다는 건 꼭 잃는 것은 아니다가진 것이 많으면 쏟아지는 것이다마음에 걸리는 건높은 바위도 비대한 산도 아니다깊은 구덩이도 광활한 바다도 아니다덜컹거리는 건 존재하지 않지만분명히 발끝에 채이는 무언가가 있다눈을 감으면 또렷하게 걸어온다지나치지 않을 것이다외면하지 않을 것이다직면하되 돌아보지는 않을 것이다내가 나일 수 있을 때까지공명하리라 더보기
  • 시인의 시선 꿈에서 나비가 울었다죠 꿈에서 나비가 울었다죠이슬비가 내리는 아침베갯속에 넣어둔 이름흥건한 물음을 넣어두려멀리 날았다는 얘기장마철이면 드는 생각우산이 우릴 가로막았다면그랬던 거라면그대에게서 난자주 목마른 선인장이었는지가려운 날개뼈펼치지 못한 용기나는 날지 못했어요그대는 마침표처럼자유로워 보여요나는 쉬어가려 했지만늘어지는 것들잔상인줄 알았는데주저하는 마침표들. . . . .....날갯짓에 흩어지며이제서야 웅덩이에 남은당신을 보고 있어요 더보기

시인의 시선

월간 운치

가끔 에세이도 씁니다

언어의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