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어의 정원 윤슬 윤슬 명사 |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유의어 | 물비늘 ▶ 화운의 시선 빛을 온전히 직시하는 것은 눈이 아프고 제대로 마주할 수 없다. 생명을 잉태하고 건강하게 하는 햇빛과 밤을 온전히 은은하게 비춰주는 달빛은 물결에 반짝이면 직시해도 아프지 않다. 물결에 일렁이는 빛은 우리에게 흘러가는 빛의 아름다움과 영감을 선사한다. 직선으로 나아가는 빛이란 존재가 일렁이는 윤슬이라는 단어는 우리의 삶이 찬란하고 위대한 이유 또한 존재 자체가 빛이 나지만 아름답게 삶의 굴곡에 따라 흘러가기 때문이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듯 하다. 더보기
  • 시인의 시선 빗자루질 살포시 추락한 낙엽들을 빗자루로 쓸어 담는다 아직 위태롭게 매달린 잎새들이 죽음을 준비를 한다 낙엽들은 죽으면 어디로 갑니까 그곳은 외롭지 않을 수 있습니까 낙엽 하나를 주워 책 사이에 끼우고 조용히 가슴팍에 밀어넣으며 적막한 마음속에서 빗자루질을 해본다 외로이 버려진 이들의 붉은 빛 마음이 바스러지지 않고 제 마음에 쓸어 담아 안을 수 있기를 더보기
  • 화운 에세이 겨울 밤공기는 무슨 색인가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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