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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 


명사  |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유의어  |  물비늘

 

 

▶ 화운의 시선

 

빛을 온전히 직시하는 것은 눈이 아프고 제대로 마주할 수 없다. 생명을 잉태하고 건강하게 하는 햇빛과 밤을 온전히 은은하게 비춰주는 달빛은 물결에 반짝이면 직시해도 아프지 않다. 물결에 일렁이는 빛은 우리에게 흘러가는 빛의 아름다움과 영감을 선사한다. 직선으로 나아가는 빛이란 존재가 일렁이는 윤슬이라는 단어는 우리의 삶이 찬란하고 위대한 이유 또한 존재 자체가 빛이 나지만 아름답게 삶의 굴곡에 따라 흘러가기 때문이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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