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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여
너를 미워했던 건
나를 사랑하고 싶었던
갈증이자 갈망
언제나
네 미소는 햇살 같아서
내 그림자를 마주보게 하고
결핍을 적나라하게 비추네
너에게 만큼은
부족하고 싶지 않아
들춰지는 결핍을 묵인하기 위해
끝없는 애증에 앓고
사랑이 가시가 되지 않았으면 해서
속으로 가시를 품어보려 하네
미워할수록 돋아나는 가시
가시 끝에 맺히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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