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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틀에 갇힌 네모난 사진 속에서
너는 언제나 작은 세상을 창조해 나가니
나의 큰 세상보다 아름다운 조각상이구나

이 세상에서 너는 무엇을 보는 것일까
네모 속으로 다이빙하면 끝없는 바다
바닷물이 달콤해 헤어 나오지 못한다

늘 나를 규정 짓는 네모난 순간들을
너는 보란 듯 멋진 네모난 세상을 그리니
네모난 순간에 갇혀도 좋다는 생각을 해

어떤 날의 내가 사랑한 네모난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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