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햇볕 아래논은 황금빛 들판으로일제히 바람과 안녕을 합니다꼿꼿이 허리를 세우고무거운 고개를 숙여아직 오지 않은 가을에게묵례를 올립니다나는 논밭으로 들어가차렷 자세로 몸을 심어고개를 숙입니다가을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나는 더 자라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