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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서점 시 코너에서
무릎을 꿇고 시집을 고르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는 어떤 삶을 살고 있기에
몇마디 인생을 읽으려
낮은 자세로 시를 고르는지

당신이 제 시를 읽어준다면
잔뼈가 무성한 제 삶에
새살이 돋아날 것만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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