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꾸깃꾸깃
종지부를 찍지 못한 글의 신음
주구장창 꼬리만 늘어뜨리는 손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는

살랑살랑
능소화 향이 불어올 것을 믿기에

주섬주섬
흩어진 외로운 말들을 모은다

구겨진 말들도 다시 펼쳐보면
토닥토닥 꿈을 다독여준다

728x90

'시인의 시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래의 날개  (0) 2024.07.15
팽이  (0) 2024.07.14
손전등  (0) 2024.07.12
무지개 인간  (0) 2024.07.10
거인의 발자국  (0) 2024.07.0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