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달이 깊이 잠긴 밤이 찾아와도
기필코 빛은 떠오르는 법이지

우리, 심연을 헤엄쳐 나와
손전등을 들어 달을 띄우자

잠든 별들은 밝아질 샛노란 꿈
산뜻한 밤바람은 생동감 넘치는 숨결

빛은 내 손에 있을 수 있지
나의 길은 내가 밝힐 수 있지

손전등 불빛이 달의 온기를
닮아 외롭지 않을 우리들의 밤

728x90

'시인의 시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팽이  (0) 2024.07.14
구김의 미학  (0) 2024.07.12
무지개 인간  (0) 2024.07.10
거인의 발자국  (0) 2024.07.09
달과자  (0) 2024.07.0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