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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지하철과 버스안
굉음의 숲에서도 책을 읽는 이들을
사로잡은 구절들은 무엇인가

놓치고 싶지 않은 문장들이겠지
품고 싶은 이야기가 있겠지
쓰고 싶은 삶이 있겠지

나 또한 누군가의
읽고 싶은 구절이 될 수 있다면
곱씹어 보고 싶은 문장이 될 수 있다면

소리 내고 싶은 글이 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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