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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매요
나는 슬프지 않아요
세상이 일렁이는 건
결국 이 순간도
아름답기 때문이겠죠

아배요
굽은 등이 애처롭지 않아요
그렇게 한아름 품어본다면
이 모든 것들도
따스함으로 다가오겠죠

나는요
깊이 바다를 눈에 담고
높이 태산을 짊어볼 거에요
어두운 세상에도 보름달빛
희망이 아름답게 떠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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