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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이름모를 씨앗들이
마음에 심어졌던 시절이 있었지
너무 많은 꿈들을 심었지만
물을 주고 햇살을 주지 못했네
그럼에도 싹을 틔운 단 하나
너는 무슨 꿈으로 자랄 수 있니
식물학자도 본 적 없다는 새싹
이름을 지어 자주 불러주되
하나로 규정 짓지말라 하네
꿈은 하나의 모습으로 자라지 않으니
늘 주의를 기울이고 틔워내야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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