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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 끝자락을 살며시 잡는 것만으로도
마음엔 솜사탕 같은 단 구름조각이 스며듭니다
얇은 옷자락만으로도 수만 가지 설렘이 요동치니
어찌 그대와 손잡을 용기를 낼 수 있겠습니까
스치는 옷깃에도 제 마음은 멀리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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