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당신의 마음에 집 한 채 짓기가 힘들군요
자꾸만 세우고 허물고 짓기를 반복합니다
이왕이면 제대로 제 마음을 만들어보려고요

아직 공사 중이니까 넘어오지 말아 주세요
사랑스러운 당신의 작은 손짓에도
설레어 쉽사리 무너질 것만 같습니다

무너지거든 웃으며 벽 하나 세워주세요
백 번을 무너져도 다시 쌓는 일은
천 번을 당신 생각만 하는 것보다 쉬우니까요

728x90

'시인의 시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 한 잔  (0) 2022.07.20
달조각  (0) 2022.07.18
채찍질  (0) 2022.07.14
서툰 선물  (0) 2022.07.14
무호흡의 경계  (0) 2022.07.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