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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음은 장마와 같이 그칠 줄 모르고

여름이 지나도 먹구름 가득 천둥이 치는데

너는 마치 한순간 지나갈 소나기처럼

우산을 펼쳐 무거운 비를 가볍게 피하니

우산이 야속해 가랑비만 내려 한없이 흐리고

이 비가 그쳐도 밝은 햇살을 비추지 못하고

우산이 찢어지도록 힘 없이 퍼부어 대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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