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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섞이는 시간속에서
내일로 걸어가기위해
흩어진 글들을 줍습니다

깊이 뿌리 내려 양지바른
흙냄새가 햇살을 데려옵니다

마른 콘크리트 바닥에
한줌의 글과 한줌의 꿈을 심습니다

바람을 붑니다, 바라는 대로
비를 내립니다, 빌었던 대로

꽃이 피어나면 쓰여질 시집
나는 한송이의 힘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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