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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
시인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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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8.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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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칸방이 아득하면
주황빛 등불을 밝힌다
솔바람에 흔들리는 노을
나 여기 있어
손을 흔드는 불빛이
고목나무 같은 마음에
손을 건넨다
한때는 너도, 나도
빛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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