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은 선들에 구애받지 않고보란듯이 불온전한 몸집으로마음을 휘갈겨 썼지검정색 쇠창살을 탈출하는 마음들틈새로 도망다니는 진심들끝없이 부지런히 달렸지이 말들은 곧 잊혀질 낙서야구겨진 종이속에 구속될 마음이야당신에게 보여지지 못한 사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