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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이익 치이익
새벽잠을 고소하게 깨우는
어머니의 밥솥으로 밥 짓는 소리
달그락 달그락
가족의 든든한 아침을 만드는
밥상이 자리를 잡는 소리
오늘의 날씨는 맑음
어스름한 거실을 잔잔히 채우는
아버지의 TV 뉴스 소리
고향의 아침은 분주하지만
버들나무의 잎처럼 품에 안기는 듯 합니다
아아, 평생 따뜻할 아침이여
오래오래 그곳에 남아 울어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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