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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후한 거짓들로 뒤덮인 전신
내가 나인 것이 없고
너가 너인 것이 없어
우리가 우리인 것도 없네
맞부딪히는 소유되지 못한
마음들이 달그락 소리를 내고
거짓은 바위 같이 굳은살이 되어
둔탁한 소리로 태어나는 진심들
위선을 탈피한다면
우리의 뜨거운 심장이
나체가 되어 비로소
끌어안을 수 있는가
벗어나고 싶은
태어나고 싶은
껍데기속 파랑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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