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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삶은
사전속 수만개 말들 중에서
우리를 말해줄 단어를
찾는 것과 같진 않을까

자신을 정의한다는 건
그 누구도 아닌
내가 하는 것이니까

지금의 나에겐
모험가라는 말도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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