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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사계절의 냄새도 희미할 만큼
찰나의 꿈처럼 바삐 지나갔다

그 찰나의 시간 중에서도
너와의 순간들을 돌이켜보면
기나긴 꿈 같아서 세상은 모순이 돼

다행이지
비록 혼자만의 단 꿈일지라도
오래오래 꾸어도 좋을 시간이
남겨진 세월을 보냈으니까

가끔 악몽을 꿀 때면
모른척 내 긴 꿈에 놀러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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