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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했던 일들은 끝이 난다
좋든 좋지 않든 손을 떠난다

나는 끝날 때마다 그 뒤의 여운을
뭉클하게 바라볼 수 있길 바라곤 한다

끝을 마주한다는 건 열심히 살아온
이들만이 볼 수 있는 피날레일 것이고
끝과 시작 그 사이에 묻은 여운엔
수고한 아름다운 나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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