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x250
반응형


어머니
세상이 일렁거려요
제 눈에 파도가 왔나요
눈가엔 황금빛 모래가
펼쳐져 있나요
닦으면 사라질 것 같아
그대로 잠에 들래요
꿈에선 헤엄쳐도 혼나지 않겠죠
모래성을 쌓아도 될까요
수없이 파도가 밀려와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을까요
파도가 거세도 괜찮을까요
바다가 얕아 가끔은
흘러넘쳐 가뭄이 오는듯 해요
제 눈물은 바다가 될 수 있을까요
728x90
'시인의 시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속도로에서 (0) | 2022.12.16 |
---|---|
눈꽃의 체온 (0) | 2022.11.28 |
녹음테이프 (0) | 2022.11.23 |
비가 올 때 말해 줄래요 (0) | 2022.11.23 |
형벌 (0) | 2022.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