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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세상이 일렁거려요
제 눈에 파도가 왔나요
눈가엔 황금빛 모래가
펼쳐져 있나요
닦으면 사라질 것 같아
그대로 잠에 들래요
꿈에선 헤엄쳐도 혼나지 않겠죠
모래성을 쌓아도 될까요
수없이 파도가 밀려와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을까요
파도가 거세도 괜찮을까요
바다가 얕아 가끔은
흘러넘쳐 가뭄이 오는듯 해요
제 눈물은 바다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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