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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너는 아직 몰라야 한다
태양보다 불타오르는 애틋함이
되려 너를 해칠까봐 무서우니
네게 직접 안부를 물을 수 없어
위성처럼 네 주변을 맴돌며
흔적들에게 대신하여 안부를 묻는다
온종일 앉아 있다 간 너의 자리
마지막으로 남긴 너의 메시지
빈자리를 쉼없이 돌며 너를 본다
가끔은 네가 눈치를 채고
빈자리에 사랑을 흩뿌리고 가는
이기적인 상상을 하곤 한다
그리하면 여전히 난 주변을 맴돌겠지만
향긋하고 빛나는 은하계를 유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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