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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에 갔던 어느날

읽고 싶은 문장들이 쏟아졌다
읽고 싶은 사람들이 걸어왔다
쓰고 싶은 한사람이 생각났다

나의 시가 당신의
눈동자에 아스라히 맺힐 때
입술로 은은하게 발음될 때

쓰여진 말들은 영원으로 기록될 것이다

남은 생을 읽고 싶은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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