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걸어가자빼곡한 건물 사이부는 바람은 드세지만숲길은 어디든 안식을 줄거야우리, 숨을 쉬어보자묵은 먼지구름은 자주따가운 번개를 치지만숲향은 맑은 하늘의 숨일거야우리, 숲이 되어보자곧지 않아도 잎을 틔우잖아맞잡은 손 아래 숲길이 생긴다면모든 걸음을 품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