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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에도 빛무리 같은 당신에게
어찌 그리도 빛이 나는지 물었죠

문 닫힌 방 틈새에 내리는 빛줄기
밤바람도 머물다 가는 촛불 하나
마음속에 심었던 희망이라는 씨앗
눈에 맺히는 안온한 빛살같은 당신

어느것 하나 빛이 아닌 게 없었다고
반짝이지 않아도 빛인 건 있다고

보드라운 손길도, 은은한 향도
당신도, 나도, 빛은 있더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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