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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가 드리운 자리엔 늘 흔적조차 없어도
빛이 머문 곳엔 세월과 함께 빛바랜 흔적만이 남아
한때 강렬했던 순간을 묵묵히 위로해 주네
삶에 늘 그림자가 동행하여 일각의 빛을 가렸지만
걸어온 발자취에 미련을 두고 정체된 적은 없었지
그림자조차 후회와 미련을 남기지 않으려 하는데
어찌하여 나는 마음에 영원한 슬픔을 드리우려 하는가
한걸음 나아가면 슬픔 뒤에 여운과 행복만이 남기를
내일이면 빛바랜 행복이 추억으로 자리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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