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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숙이는 것뿐
다시 꽉 동여매는 신발끈

가야할 길을 비틀댔던
헐거웠던 나의 걸음을
흔들리지 않게 다잡고

디시, 그리고 준비, 시작

물집 잡히고 부어도
신발끈은 다시 고쳐 매면되니까
끊어지지 않는 한
걷고 달릴 수 있으니까

언제나 다시, 그리고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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